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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이야기

단호하지만 예의 있는 거절법: 내 시간을 지키는 지혜

by 맘 로그 2025.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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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싫어요’도 예의 있게 표현할 수 있다

살아가다 보면 원치 않는 제안을 받을 때가 많아요.
특히 직장인이라면, 퇴근 후 시간을 함께 보내길 바라는 상대의 제안을 가끔 받을 수 있죠.
“한 잔 하러 가자”, “커피 한 잔 할래?”, “퇴근 후 잠깐 들려봐” 등등.
문제는, “직접 거절하기엔 조금 미안하다”거나
“괜히 저 사람 기분 상하게 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거절을 못 하고 어영부영 넘어가기 쉽다는 거예요.
하지만!
’나의 퇴근 후 시간’은 나에게 정말 소중한 자원이잖아요. 이 소중한 시간을 원치 않는 만남으로 써버리면 내 일상과 마음에 큰 스트레스가 쌓이곤 해요.
2. 예의 바른 단호함, 어떻게 실천할까?

① 거절의 이유를 짧고 명료하게 말하기

• “퇴근 후에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야 해서요.”

• “저는 퇴근 후에 개인시간이 필요해서 조금 힘드네요.”

• “제가 잘 모르는 분야라 도움드리기 어려울 것 같아요.”

길게 변명할수록 상대는 ‘설득할 여지’를 찾으려 해요. 짧게 핵심만 말해주면 상대방도 더 이상 말을 붙이기 어렵게 됩니다.

② 대안(또는 대화 공간)을 제시해보기

• “혹시 일이면 여기(회사)에서 짧게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카톡으로 공유해주시면 제가 확인하고 답변 드릴게요!”

만약 상대가 정말 급한 용무가 있다면, 회사 안에서 처리하거나, 온라인을 통한 소통으로 안내하세요.
이렇게 하면 불필요한 사적 만남을 최소화할 수 있어요.

③ 싸늘함 대신 차분함 담기

• “죄송해요” “이해 부탁드려요” “감사드려요”
같은 정중한 말은 꼭 챙기되, “하지만 저는 어려울 것 같아요.” 라는 부정을 분명히 포함해야 해요.

• 표정이나 말투는 차분하고 낮은 톤을 유지해보세요.

너무 웃으며 말하면 상대가 거절을 진지하게 못 느낄 수도 있어요.

3. 실제 예시: ‘퇴근 후 커피’ 거절 상황
상대:

“퇴근 후에 커피 한 잔 어떠세요?  좀 물어보고 싶은 것도 있고...”

나의 답변:
“퇴근 후에는 개인 시간이 필요해서 밖에서 커피 마시는 건 어렵습니다. 여기서 바로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기서 핵심은:

• 퇴근 후 시간은 소중하다 → 사적 만남은 불편하다
• 일적인 얘기는 업무 시간·장소에서 → 해결할 수 있다

이 세 가지를 짧고 단호히 담았다는 점이에요.
상대도 ‘아, 이 사람이 퇴근 후엔 시간을 쓰기 싫어하는구나’ 느끼고, 더 이상의 사적 제안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4. 거절 후 마음 정리: “내가 나를 지켜냈다.”

거절을 하고 나면,
’내가 너무 예민하게 굴었나?’
’상대 기분이 나빴을까?’
이런 생각으로 스스로를 괴롭히기도 해요.
하지만, 그 순간 내 마음이 진짜 불편했는지를 한번 떠올려보세요.

상대 기분보다 내 감정을 우선 챙기는 것도
스스로를 존중하는 중요한 태도랍니다.
“예의 없이 화내거나 무례하게 굴지 않았으면, 괜찮다.”

오히려 불편함을 선명하게 표현했기 때문에,
상대 역시 불필요하게 더 다가오지 않게 되고,
관계도 건강한 거리가 지켜지게 돼요.

5. “단호함은 예의의 또 다른 표현”

너무 부드럽게만 말하면 오해가 생기기 쉽고,
너무 날카롭게 말하면 감정 상이기 쉬워요.
그렇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차분한 단호함을 담아
“내 선은 여기까지입니다.” 라고 확실히 표현하는 거예요.

• 나의 시간과 감정은 소중하다

• 상대와의 관계도 최대한 존중하고 싶다

• 그렇기 때문에 정확하고 깔끔한 거절이 필요하다

이게 바로, 단호하지만 예의 있는 거절법의 핵심입니다.


살다 보면 이런저런 제안을 받을 거예요.
초대, 술자리, 커피, 상담…
하지만 내가 원하지 않으면, 분명하게 말하는 것이
결국 상대를 위한 배려이기도 해요.
오늘도 부드러운 단호함으로
내 시간을 지키고,
나 자신을 존중하는 하루를 보내보아요.
“나는 오늘도 나를 지켜냈다.”
이 문장 한 줄로, 스스로에게 칭찬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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